반응형

교실일기 30

1학기 돌아보기

어느새 6월 마지막 금요일이 되었다. 시간이 얼마나 빠른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인데도 체감할 때마다 놀라는 사실이다.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한 달 돌아보기를 하는덴 6월의 마지막 금요일은 여름방학을 앞두고 맞는 마지막 금요일이다. 그래서 '1학기 돌아보기'로 진행하였다. 벌써 1학기를 돌아보는 시간이 오다니.매월 조금씩 달라지는 문항은 1학기 돌아보기에 맞춰 약간의 수정을 거쳤다. 📚 1학기 돌아보기의 포인트☑️ 스스로 행동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 넣기(자기평가)☑️ 잘한 친구 뽑기 문항(동료평가 및 교사 없는 곳에서도 일관적인 생활태도를 가진 아이 알기)☑️ 1학기 활동 중 가장 좋았던 것(1학기 학급활동 평가)☑️ 1학기 활동 중 속상했던 일(아이들의 내면 파악하기)☑️ 선생님께 아무말 대잔치(..

교실일기 2025.06.28

미술활동 어플 추천-스케치북 어플 활용 미술 수업

그림 그리기 수업이 꼭 종이와 물감 등의 채색도구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휴대폰과 탭 사용이 능숙하므로 시대의 변화 반영 및 아이들의 특성을 반영한 수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스케치북' 어플은 사용하기도 쉽고 메뉴가 직관적이라 아이들이 금방 배운다. 미술 수업 또는 동아리 활동, 그리기가 접목된 다양한 활동에 두루 사용할 수 있어서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 play store에서 '스케치북' 검색해서 탭에 다운 받기(사진은 pc 검색 시 보이는 사진)📚 수업에 활용하기 좋은 이유# 일단 여러 절차 없이 어플을 설치해서 사용하기 용이함# 어플의 메뉴가 복잡하지 않고 직관적이라 사용이 쉬움# 실제 소묘나 채색 등에 재능이 없는 사람도 조금만 연습..

교실일기 2025.06.26

고학년 아침활동 기록 : 세 줄쓰기

아침활동으로 글쓰기(세 줄쓰기)를 지도한지 4개월이 되었으니 꽤 시간이 지났다.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무지 싫어하는 아이도 있을텐데 아무런 반항도 없이 꾸준히 잘 해주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고맙다. 더구나 우리반 아이들은 자기 글을 읽어주면 더 좋아하니담임으로서 이렇게 고마울수가! 그동안 데이터도 많이 쌓여서 한 번 정리해본다. 아무렇게나 주제를 정하는 것처럼 보여도 나름의 계획으로 지도하였으니PPT를 일 년 모으면 큰 자료가 되겠다. 나의 세 줄쓰기 주제선택은 이렇게 진행된다. 우리가 처음 만난 3월 한 달간은 아이들에 대한 개인적 질문들로 서로를 알아가는 데 세 줄 쓰기를 활용했다. 예를 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은? 하루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과같은 질문들로 함께 글..

교실일기 2025.06.17

동료장학 기록: 5학년 1학기 과학 '용액의 진하기 비교하기

동료장학이 끝나서 후련하다. 크게 부담을 느낀 것은 아니었는데도 끝나니 좋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고 내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으니 아직 수업이 남은 동료 선생님들은 긴장이 될 것 같다.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무도 퇴근하지 않고 남아있는 우리 동학년들 기특해 :) 나 먼저 퇴근하는 것이 왠지 맘에 걸려서 후배들 교실에 들러 교실환경도 봐주고 판서도 한 번 봐주고 퇴근했다. * 단원: (5학년 1학기 과학) 3. 용해와 용액* 학습문제: 용액의 진하기를 비교해 봅시다. * 활동 재구성: 교과서에서는 겉보기 성질로 충분히 구별이 되는 황설탕으로 진하기를 비교한 뒤, 다시 방울토마토를 띄워보았는데 이 활동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두 번 째 활..

교실일기 2025.06.10

5월 돌아보기

어느새 또 한 달이 흘러 5월의 마지막 날짜가 가까워졌다.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흐르는지.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마다 하던 하교쪽지 쓰기 대신 스스로 한 달 돌아보기를 한다. 한 달 돌아보기에는 우리 반 학급원칙이 항상 들어가고 매달 아이들의 생활 변화에 따라 몇 가지의 질문이 달라진다. 이번 달 돌아보기 질문지는 이랬다. 한 달 돌아보기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는 눈에 보이는 측정도구로 나타낼 수 없지만이 시간을 통해 정직하게 스스로를 돌아보기만 해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5월은 어린이날 맞이 운동회, 연휴, 다양한 비교과 수업, 놀이동산 체험학습까지행사가 많았다. 행사가 많은만큼 아이들도 붕~뜬 한 달이기도. 당연히 흐트러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보다 아이들은 "아침시간 조용히" 원칙을..

교실일기 2025.05.31

(수업일기) 5학년 1학기 과학: 북쪽 하늘의 별자리 알아보기

5학년 1학기 과학에 나오는 태양계 수업은재미있는 내용이지만 간접체험을 할 수 밖에 없는 단원이다. 우주에 나가볼 수 없고, 밤에 다같이 별을 보러 나갈 수도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다소 지루하게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아마도 태양계 단원을 공부하면서 오늘 수업을우리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어 한 날이지 않을까하여 기록을 남긴다. - 별과 별자리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 - 북쪽 하늘의 별자리를 알고 투영판에 나타낼 수 있다. 1. 아래와 같은 별자리 투영판에 북쪽 하늘 별자리를 나타낸다. (연필로 점을 찍어 별자리를 나타내고 별이 있는 자리에 구멍을 낸다.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주의: 아이들이 잘 찾지못하기 때문에 처음에 북두칠성처럼 찾기 쉬운 자리를 알려줘야 하는데오..

교실일기 2025.05.17

(수업일기)5학년 1학기 국어 4단원. 글쓰기의 과정(8-9/9)-자신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기(5월 15일의 기록)

교과서 흐름은 이러했다. '글로 쓸 주제 생각하기-쓸 내용 조직하기-글로 써보기'의 글쓰기 과정을 이미 배웠으니마지막 차시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글을 써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학습을 할 날짜가 5월 15일이네? 그래서 수업 준비를 하며 스승의 날과 연관지어 학습내용을 구성했다. 사실, 나는 스승의 날이 부담스럽다. 차라리 하루 학교를 쉬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어버이날을 짚고 넘어가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감사하는 마음도 제대로 된 방법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기회가우리 아이들에게는 있어야하니까. 그래야 적어도 어른이 되었을 때감사한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알고',올바른 방법으로 '감사를 표현할 줄도 아는' 어른이 될 수 있..

교실일기 2025.05.16

[학급경영] 학급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교실놀이

우리반 금요일 6교시에는 항상 정해진 루틴이 있다. 일주일을 돌아보면서 '하교쪽지'를 쓰고 다같이 교실놀이를 한다. 학급의 분위기가 좋다는 것을 간단히 말하면 다같이 잘 어울려 논다는 뜻일거다. 하지만 교실에는 적극적인 성격이라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아이들도 있고소극적이라 다른 친구가 다가와주기를 기다리는 아이들고 있기에이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교사다. 특히 고학년을 맡으면 교실놀이를 애용하는데고학년의 특성상 무리짓기가 눈에 보이고싫어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감정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동이 저학년보다 잦아지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상,보드게임보다는 모든 친구들이 함께 어울려 놀수 있는 교실놀이가 반 분위기를 좋게 만든는 데 효과가 좋았다. *놀이를 이끌어가느라 영상을 찍지 못해서 도움..

교실일기 2025.05.10

[학급경영] 어버이날 맞이 행사

매년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편지 쓰기를 지도하지만 정말 진심을 다해 정성들여 편지를 쓰는 친구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고민이었다. 부모님을 사랑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있겠지만부모님께 감사와 사랑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도 배워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올해는 이렇게 계획했다. #아침활동 연계: 부모님 성함으로 3행시 짓기"얘들아, 부모님들은 너희가 뱃 속에 생긴걸 안 순간부터 꼬박 10달동안 너희 이름을 고민해.더 좋은 뜻을 가지고 부르기 예쁜 이름을 수도 없이 생각하지. 그런데 너희들은 부모님 이름 뜻을 잘 생각하지도 않고 자주 부르지도 않잖아. 그러니까 오늘만은 우리 부모님 이름을 수도없이 떠올리면서 삼행시를 지어봐. "간단한 멘트이지만 동기를 부여할 때와 교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

교실일기 2025.05.08

[학급경영] 아침활동 확장지도-세 줄쓰기 이벤트

AI가 사람 대신 글 하나를 뚝딱 써주는 이 시대에도 궁극적으로 선을 지향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생각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자신의 생각을 정립하고 그것을 정돈하여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내가 아침활동으로 '세 줄 쓰기'를 지도하는 까닭이다. (세 줄 쓰기는 5,6학년에만 적용한다.)그래서 좀 더 유의미하였으면 하는 생각에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아이들에게 왜 이 활동을 하는지 충분히 설명하고 동기를 부여한다.그러다보면 아이들도 '귀찮긴하지만 뭐, 도움이 된다고 하니 해보자'라는 식으로 시작해서 점차 적응을 하고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도 여럿 보인다. 물론 글쓰기 능력의 향상은 덤으로 따라오는 이득이다. (국어 시간과 연계하여 글쓰기 파트를..

교실일기 2025.05.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