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로서 내 아이를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소망이 늘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 세상에 조금이라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마음을 키우기 위해 좋은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몸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자주 함께 걸으러 간다. 아이들이 걷기 싫어한다는게 함정이기는 하나 그래도 꾸준히 권유하기.
가덕도 외양포 일대를 산책했다.
눈부시게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다가 얼마나 멋지던지. 산책하며 부산의 멋진 풍경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위치는 여기.
외양포 전망대를 가다보면 대항전망대를 지나게 된다.
이 곳 역시 뷰 포인트.
바다 위에 해무가 생겨 또 다른 풍경을 뽐내고 있었다.
대항 전망대에서 뷰 한 번 감상하고 목적지인 외양포전망대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 후 '일본군포진지'라는 팻말을 따라 이동.
여기서부터 걷기 좋은 길들이 나오는데 주변의 녹음이 어찌나 푸르른지 싱그러움 그 자체이다.
데크를 따라 가다보면 일본군포진지도 볼 수 있는데 사진을 깜빡했다.
둘러보면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산책하면서 한 번 둘러보며 전쟁의 아픔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길.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바다, 산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아이들과 오늘의 바다는 제주도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야기를 했다.
일본군포진지 바로 옆에는 야생화단지가 있다. 인스타에서 수국이 많이 핀 곳으로 유명하다는데 인스타 안하는 나는 모름.
그냥 산책하다 발견하게 된 장소인데 수국이 피어있어서 예쁘다고 감탄하며 감상을 했다.
내 눈에는 충분히 멋졌는데 다른 분은 '수국이 이것 밖에 없네? 이거 보려고 왔냐며...' 불평하는 소리도 들렸으니 사람마다 만족하는 기준은 다른게 확실하다.
수국이 제철이 맞구나 싶은.
딸내미들 사진 하나씩 남기기.
이렇게 수국을 구경하며 야생화 단지를 산책했다.
바로 근처에 부산 갈맷길 5코스 구간이 있어서 걷고 싶지만 그 정도의 길은 우리 딸에게 무리인듯하여 지금은 잠시 미뤄두기로 한다.
힘들지 않게 사부작사부작 꼼지락꼼지락 짧게 걷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곳이다. 외양포 전망대~일본군포진지~야생화 단지까지 산책 끝.
'2025 기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책 읽기 좋은 곳 : 아난티 코브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 (9) | 2025.07.08 |
---|---|
부산 수국 명소 : 수국으로 힐링하세요(태종대 수국축제, 태종사 말고 법융사가 더 멋져요) (18) | 2025.06.30 |
수국핀 부산 산책길 추천 : 영도 아미르 공원 (2) | 2025.06.27 |
안구정화를 위한 여행 : 하동(쌍계사, 도심다원,동정호) (3) | 2025.06.15 |
안구정화를 위한 여행 : 하동(무료 전망대, 지리산생태과학관, 무량원 식당, 켄싱턴) (3) | 202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