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매한 순간부터 기다려왔다. 대구간송미술관. 간송 전형필 선생님을 알게된 건 우연히 책을 읽다가였다. 막대한 재산을 들여 해외로 빠져나갈뻔한 문화재를 사들이고일제로부터 우리나라 문화재를 지키고자 노력했으며문화재를 통해 나라를 지키고자 평생을 애쓰신 분.간송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했더랬다. 나는 문화재를 깊이 이해하는 안목은 없지만그 나라의 말과 글 속에 민족의 생각이 담기고말과 글을 포함한 문화재 속에 그 민족의 삶이 배어난다고 믿는다.이것이 우리나라의 말과 글, 문화재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딸들에게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역사를 알고 문화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살기에대구간송미술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꼭 아이들과 함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