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록들

부산 산책길(회동동 수원지)-숲, 좋아하세요?

나는 보통 여자 2025. 4.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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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산보다 숲을 좋아한다. 

산도 좋지만 내가 숲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렇다.

울창한 숲 속에서 바람이 불 때 나뭇잎들이 사라락...하고 만들어 내는 소리가 좋다. 

그래, 이게 바로 자연의 소리지!

한 가지 더는 산은 정상이 있어서 정상이라는 목표를 향해 올라가느라

주변을 살피기보다 전진에 힘쓰게 되는데

정상이라는 목표지점이 따로 없고 평탄한 길을 걸으면 되니

주변을 더 잘 살피게 된다.

걷고 있는 순간의 하늘 색감, 바람 느낌, 물소리, 바람소리, 나무냄새 등

다양한 것들이 내 마음에 들어온다.

그래서 나는 숲이 더 좋다.(물론 산도 좋아한다.)

 

부산에 많은 산책길이 있지만 

혹시 나처럼 조용히 자연을 느끼며 걷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회동동 수원지 둘레길.

길이 평탄하고 자연을 느끼기 딱 좋아서 편안하게 걷기에 참 좋다. 

 

걷기 편한 데크길을 가다보면,

데크길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

 

산과 물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도 감상할 수 있고

편백나무 숲

 

편백나무가 우거진 편백나무 숲도 볼 수 있다. 

편백나무 숲 앞 길은 맨발 걷기도 가능한 황토길이어서

맨발로 걸으시는 어른들을 자주 볼 수 있는.

전혀 가파르지 않은 길을 쭉 걷다보면

회동동 수원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정자 옆 벤치-이 날은 파란 하늘과 벚꽃나무가 참 잘 어울렸다

 

 

수원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정자와 벤치도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다. 

걷기 싫어하는 우리 딸들도 잘 걷는다. 그만큼 평탄한 길이다.

 

 

나름의 포도존도 있는.

 

 

이런 풍경들을 보며 내 속에 좋은 공기와 좋은 생각을 채운다.

그러면 한 두 시간은 순삭.

워낙 넓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 않고 조용히 걸을 수 있다는 것도

이 곳의 장점이다. 

 

혹시 조용하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힘들지 않는 산책길을 

찾고 있다면 이 곳이 딱이다. 

 

* 더 자세한 정보*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관광 안내

https://www.geumjeong.go.kr/tour/index.geumj?menuCd=DOM_000000412001003000

 

( 회동수원지 ) | 금정구 10대 관광명소 | 관광명소 | 부산광역시 금정 문화관광

관광명소 금정구 10대 관광명소 회동수원지 회동수원지 부산시민의 중요한 식수원이자 휴양처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이 곳의 아름다운 경치를 오륜대라고 불렀다. 회동수원지는 부산광역시

www.geumj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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