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책장
[전연령 추천] 우리 가족입니다(이혜란 지음)
나는 보통 여자
2025. 4. 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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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대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 주제: 가족, 이해, 치매, 부모 사랑
작가의 경험이 바탕이 된 이야기.
이이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주인공 아이의 눈에 할머니는 이상한 점 투성이다.
혼자 밥도 잘 못 먹고 잘하는게 없다. 치매에 걸렸으니까.
그런 할머니를 주인공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묵묵히 보살핀다.
밥상에서 생선도 발라드리고,
옷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한 것도 묵묵히 치워주신다.
사람들 앞에서 옷을 벗어도, 할머니를 나무라거나 혼내지 않고 조용히 일을 처리해주시는 주인공의 어머니와 아버지.
그렇게 두 분은 할머니를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품었다.
그렇게 할머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3대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적응하고 서로를 받아들이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 나의 pick: 치매 걸린 부모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주인공의 아버지, 어머니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주인공의 부모님의 행동은 그림으로만 펼쳐지지만 그림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가족의 의미,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1,2학년 통합교과 '가족'을 학습할 때도, 고학년들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도 자주 활용하는 나의 애정하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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